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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를 읽은 뒤 작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다른 저서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마돈나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위트 있는 문체들이 책의 재미를 주지만 공중 그네와 같이 어떠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독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가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소설이었다.
주로 30대부터 50대의 남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며, 이들이 겪는 작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내 주변에 흔히 있을만한 이야기를 적절한 설정과 상황을 이용하여 풀어 나가며, 이야기를 읽는 사람을 중심으로 큰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작가의 특징이기도 하다.)
글을 읽다 보면 아! 나도 이런 일이 있었지! 나는 이렇게 풀어 나갔었는데? 등의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된다. 아쉬운 부분은 소설의 내용이 이것이 끝이라는 점과 공중 그네와 같이 사회적 문제를 작가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게 해주지는 않는 점이다.
그리고 단점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깊은 사고를 요구하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상적인 이야기를 매우 편안하게 풀어냈지만 일반적인 사회 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없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이야기의 중심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다소 어려운 현실 속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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